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은 이날 인천공항공사 회의장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 16일 대통령이 제주공항에 오기로 한 시간에 안왔다. 이륙 노쇼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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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국토부가 저한테 이착륙 시간 물타기 해서 자료를 줬는데 이 자료만 하더라도 물타기 해도 당시 28편 중에 21편이 지연됐다”며 “대통령 노쇼 52분 동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민한테 민폐 끼치고 청와대는 유명 표명 한 마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사들은 천재지변 아니면 피해 보상에서 승객들을 제외한다”며 “국토부는 승객에게 어떤 피해 보상을 해줬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승객들에게 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종양(경남 창원의창) 의원은 “전용기 이륙 지연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며 “국토부는 당시 통제는 10여분뿐이었고 오전부터 쌓인 지연 탓에 문제가 됐다며 대통령 감싸기에만 급급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항공정책실장은 대통령 전용기로 인한 대규모 지연이 아니라고 답변했는데 (의원들이) 질타하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채교 실장은 “대통령 전용기의 일부 영향은 있었다”며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는 대통령 전용기 운항과 관련해 제주공항에 16일 오후 4시45분부터 5시25분까지, 오후 7시50분부터 8시30분까지 두 차례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을 사전 공지했다. 그러나 대통령 전용기는 두 번째 통제 종료 예정 시각(8시30분)보다 52분 늦은 오후 9시22분 제주공항에서 이륙했다.
당시 제주공항 운항 항공편 512편 중 237편(46.3%)이 지연됐다. 평균 지연시간은 40분이었고 지연 항공편 탑승객은 4만4639명으로 알려졌다.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도 40편에 달했다. 김포행 9편과 김해행 1편 등 10편은 지연이 길어지면서 야간 운항 제한 시간에 걸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회항 항공편 탑승객은 1759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