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는 14일 오후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후보 4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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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용주(55·23기) 서울고법 판사는 1969년생, 경남 합천 출신으로 낙동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로 시작해 서울행정법원, 대전지법, 대전고법 등을 거쳤다.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윤리감사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수석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심담(55·24기) 서울고법 판사는 1969년생, 충남 서산 출신으로 보성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로 출발해 부산지법 동부지원, 대전지법 서산지원, 창원지법 진주지원 등을 거쳤다.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후보 4명 중 유일한 현직 변호사인 조한창(59·18기) 변호사는 1965년생, 경기 수원 출신으로 상문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수원지법, 제주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쳤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수원지법 평택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홍동기(56·22기) 서울고법 판사는 1968년생,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세종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주지법, 의정부지법, 광주고법, 서울고법, 수원고법 등을 거쳤다.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공보관·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광형 대법관후보추천위원장은 “대법원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쟁과 갈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규범적인 가치기준을 제시하는 최고법원”이라며 “추천위는 이러한 대법원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두고, 풍부한 법률지식과 합리적인 판단능력 등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강한 신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력과 시대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청렴함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형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다양성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 더 많이 대법관 후보로 천거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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