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벤츠 회장, 오늘 승지원 만찬…전장 협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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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5.11.13 16:17:32

전기차 배터리 등 협업 수준 업그레이드 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회동한다.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전장 사업 협력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삼성 승지원에서 만찬을 한다. 승지원은 삼성의 영빈관으로 해외 귀빈을 만날 때 활용하고 있다. 두 인사가 만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이 함께 한다.

둘은 삼성과 벤츠의 모빌리티 협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벤츠는 현재 국내 판매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 만큼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회다. 삼성SDI가 벤츠와 본격 협업할 경우 BMW, 아우디와 함께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

삼성의 전장 자회사인 하만 역시 주목할 만하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하만은 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고, 카 오디오 역시 협업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도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과 벤츠의 현재 협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전장을 주요 먹거리로 점찍고 굴지의 완성차업체 수장들과 만나며 사업을 키워 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팩토리56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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