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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가구의 소비지출은 290만 3000원으로 1년 전보다 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식료품과 주거비, 의료비와 같은 필수재의 소비는 늘어났지만 지출 규모가 크거나 사치재 등에 쓰는 돈은 감소했다.
실제로 자동차 구입은 전년 대비 29.0% 감소했고 가구와 조명(-21.6%), 휴대폰과 같은 통신장비(-10.7%)에서 지출이 크게 줄었다. 주류(-2.1%)와 담배(-4.4%) 지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데다 지난해 말 계엄사태 등 사회적 불안이 가중하며 지갑이 닫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득이 증가한 만큼 소비는 늘어나지 않아 가계 흑자액은 확대하고 있다. 가계 흑자액은 130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흑자액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지난해 연말 상황이 소비 지출의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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