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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PMG의 '2025년 3분기 글로벌 PE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은 3분기 총 4062건의 거래를 통해 5371억달러(약 78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개별 거래 규모가 크게 높아지면서 전체 투자액은 되레 늘어났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운용사들이 실적과 수익성이 뚜렷한 기업을 대상으로 M&A에 나선 덕이다.
지역별 거래 활동은 미주 지역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미주 지역 PE 투자 규모는 300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특히 공개매수 방식의 초대형 인수 사례가 쏟아져나왔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는 세계 3대 게임 퍼블리셔 EA를 564억달러에 인수했고,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와 칼라일, 블랙스톤 등이 이끄는 컨소시엄이 항공기 리스 전문사 에어리스를 282억달러에 공개매수했다.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포스 역시 실버레이크와 헬만앤프리드먼 컨소시엄에 124억달러에 인수됐다. 이 세 건만으로 953억달러가 집행되며 미국 딜 흐름을 견인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A) 지역에서도 총 1783억달러의 거래가 이어졌다. 분기 최대 규모 딜은 영국에서 발생했다. 현지 연금보험사인 펜션인슈어런스코퍼레이션(PIC)이 77억달러 규모의 세컨더리 바이아웃 방식으로 인수되며 EMA 지역의 대표 메가딜로 꼽혔다. 이어 영국 계측장비 기업 스펙트리스가 어드벤트에 64억달러에 인수되는 등 중대형 거래가 분산되면서 시장의 하단을 지탱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PE 투자 규모는 306억달러(253건)에 그쳤다. 호주의 인시그니아파이낸셜에 대한 21억달러 규모의 인수가 분기 최대 거래였고, 중국 의료기기 제조사 항저우캉지메디컬에 대한 14억달러 공개매수 딜이 뒤를 이었다.
KPMG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PE 시장 전체가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와 실질적인 엑시트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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