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응과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 맞물리며 AI 기반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보건소·노인복지관·체육시설, 공간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주목 서울 등 수도권과 송도·세종 등 신도시 중심으로 공공기관 도입 사례 확산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새롭게 출범한 지방정부들이 주민 체감형 건강복지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공공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기존 단순 건강측정 중심 서비스를 넘어 AI 기술을 적용한 체형 분석과 맞춤형 운동 안내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보건소, 노인복지관, 국민체육센터 등 주민 이용시설에서는 공간 부족과 장비 이동의 어려움, 개별 장비 운용에 따른 효율성 저하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최근에는 AI 카메라 기반 비접촉 방식으로 체형 분석, 자세 평가, 운동 가이드, 결과 리포트 생성을 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검토가 활발하다.
공공 분야 적용 사례로는 주식회사 에이전의 ‘포메이전(FormAIsion)’이 있다. 이 솔루션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체형 분석과 운동 코칭을 제공하며 보건소와 복지시설 등 공공기관에 도입되고 있다. 최근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내 인천 메디컬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 방문객 대상 AI 기반 건강관리 공공 실증을 진행하며 의료관광 연계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건강서비스가 단순 측정을 넘어 예방 중심의 AI 맞춤형 관리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간 점유율이 낮고 관리가 간소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보건소와 복지관뿐 아니라 주민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변화는 주민 건강증진과 공공서비스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