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잉여전력 열 저장' 실증 개시..."탈탄소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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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03.12 18:32:11

전극보일러 실증사업 개시
기후장관도 현장 찾아 독려
공장 열 활용한 난방 확대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앞 가운데)이 정용기 사장(앞 왼쪽)을 비롯한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관계자와 함께 한난 화성지사의 전극 보일러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재생에너지 등에서 나오는 잉여 전력을 열로 저장해 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실증을 시작했다.

12일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지난 2일 경기도 화성 지사에 20메가와트(㎿)급 전극 보일러 설비를 준공하고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전극 보일러는 전기로 물을 가열해 열을 만드는 장치다. 남는 전기로 열을 만들어 필요할 때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량 확대로 봄·가을 낮 시간대 전력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극 보일러가 상용화한다면 잉여 전력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친환경 난방·온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실증 결과 전극 보일러는 99.61%의 효율로 122.79℃의 열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게 한난의 설명이다.

대대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11일 수도권 재생에너지 확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이곳을 찾아 차질 없는 실증 추진을 당부했다.

한난은 삼성전자와 함께 화성 반도체 공장(기흥캠퍼스)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열을 지역난방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반도체 공장의 방류수 회수 열의 온도를 히트펌프로 더 높여 지역난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 상황이다. 관련 설비가 계획대로 내년 7월 준공한다면 연 6억 8000만원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P2H(전기→열 전환)와 미활용열 등 청정 열을 계속 발굴해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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