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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올해 판매 목표가 500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 목표는 출시 약 두 달 만인 7월 중 이미 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났으며 미국 기술 기업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체는 애플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출신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했으며 가격은 55만유로(약 9억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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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 공개 이후 첫 거래일에는 밀라노증시에 상장된 페라리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이달에는 페라리에 오랜 기간 재직한 엔리코 갈리에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갑작스럽게 사임했지만 그룹 측은 그의 물러남과 BMW 출신 임원으로의 교체는 루체 출시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다고 일축했다.
페라리는 루체를 중국·미국 실리콘밸리 등 이미 전기차에 익숙한 신흥 부유층 고객 공략용 모델로 내세웠으며, 기존 내연기관 애호 고객들에게는 전환을 강요하지 말라고 딜러들에게 엄격히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는 루체를 2030년까지 누적 2500대(연간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그룹 전체 연간 판매량의 약 5%에 해당해 애널리스트들도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판매량이 제한적이기에 페라리의 전기차 진출이 업계 최고 수준인 30%의 영업이익률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페라리는 루체의 판매 목표와 출시 이후의 인도 실적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FT는 설명했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애널리스트인 스콧 셔우드는 페라리가 ‘루체’를 위해 특정 고객층을 공략한 점을 언급하며 “페라리의 마케팅과 고객 통찰력은 많은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 차원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