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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몸값 33조 佛 미스트랄 …한화·네이버도 선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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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09.10 18: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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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네이버 간접투자 등 2024년부터 韓자본 베팅
한불 전략투자 추가 딜 나올지 관심…협력 확대 기대

이 기사는 2026년09월10일 16시45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규모 지분 투자를 집행한 유럽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프랑스 '미스트랄 AI'다. 이곳은 지난 2024년 진행한 투자 라운드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스트랄 몸값은 당시에 비해 약 4배나 뛰었다. 회사가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만큼 기존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투자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시 그랜드 센트럴 지하철역 내부에 게시된 미스트랄 AI 광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그랜드 센트럴 지하철역 내부에 게시된 미스트랄 AI 광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에서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30억유로(약 4조6828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삼성전자가 주도한 이번 투자로 미스트랄 몸값은 210억유로(약 32조7804억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삼성은 투자와 함께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삼성 반도체 설계와 제조 현장에 적용할 온프레미스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 자본이 미스트랄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스트랄이 지난 2024년 총 6억유로(약 9366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할 때도 국내 투자자들이 함께했다. 당시 회사 기업가치는 58억유로(약 9조533억원)였다.

예컨대 한화자산운용은 미주법인이 운용하는 벤처펀드로 미스트랄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한화 측은 올해 상반기에 미스트랄을 글로벌 딥테크 투자 실적으로 직접 언급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네이버가 앵커출자자(LP)였던 K-펀드2로 미스트랄에 투자를 집행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렝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만든 프랑스 벤처캐피털(VC)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6년 라인과 함께 1억유로(약 1561억원)를 출자했었다. 이후 2017년 1억유로를 증자했다.

삼성벤처투자도 당시 시리즈B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스트랄이 장기적으로 IPO를 염두에 둔 만큼 기존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투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미스트랄 외에도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딜이 탄생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은 AI와 양자 등 미래 전략산업 투자와 사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프랑스 현지 사정에 능통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자본을 투입한 뒤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기술 개발로 이어지는 양국 딥테크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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