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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3년 역사 담은 ‘초심 프로젝트’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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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10.15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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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 1만여 개 활용한 조형물 등 3점 제작
1983년부터 현재까지 기업 성장·위기 기록 담아
HBM 16단 적층 구조 형상화한 유리 반도체도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의도 IFC몰서 전시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SK하이닉스가 창립 이후 43년간의 기록을 활용한 기업 홍보 캠페인 ‘초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조형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SK하이닉스가 창립 이후 43년간의 역사를 담은 신문 기사 약 1만 개를 활용해 제작한 지구본 조형물 ‘묵묵히 변함없이’.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가 창립 이후 43년간의 역사를 담은 신문 기사 약 1만 개를 활용해 제작한 지구본 조형물 ‘묵묵히 변함없이’.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1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1983년부터 2026년까지 회사의 성장과 기술 개발, 위기 등을 다룬 신문 기사를 활용해 총 3개의 조형물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대신 제작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기술 발전과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지해 온 기술 개발에 대한 자세를 ‘초심’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작품은 약 1만 개의 신문 기사 조각을 활용해 제작한 지구본이다. 회사의 성장과 기술 혁신뿐 아니라 채권단 관리와 무급휴직 등 과거 경영 위기 관련 기록도 함께 담았다. 국가별 관련 기사를 지구본의 해당 위치에 배치했으며, 완성된 작품의 무게는 약 60kg이다. 당초 4000개가량의 기사 조각을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규모가 확대됐다.

SK하이닉스의 ‘초심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인 ‘Do’ 조형물의 설계도(왼쪽)와 제작진이 신문 기사 조각을 수작업으로 부착하는 모습.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의 ‘초심 프로젝트’ 세 번째 작품인 ‘Do’ 조형물의 설계도(왼쪽)와 제작진이 신문 기사 조각을 수작업으로 부착하는 모습.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두 번째 작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16단 적층 구조를 형상화한 유리 반도체다. 43년간의 기술 관련 기록을 16장의 투명 유리에 배치해 특정 각도에서 하나의 반도체 형상이 나타나도록 제작했다. 유리와 아크릴 구조물 사이의 공차를 0.15mm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좌대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약 800kg이다. 각 유리판의 각도와 기사 조각의 배치에 따라 전체 형상이 달라지는 만큼 여러 차례 시제품 제작과 중첩 테스트를 거쳤다.

마지막 작품은 SK하이닉스의 브랜드 슬로건 ‘We Do Technology’에 포함된 ‘Do’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조형물이다. 가로 1500mm, 세로 970mm 크기에 무게는 약 30kg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지는 형태로 제작했다.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은 실행과 개선의 의미를 담았다.

SK하이닉스의 ‘초심 프로젝트’ 광고 제작진이 광고 문구를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모습(왼쪽)과 수작업으로 제작한 안내 판형.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의 ‘초심 프로젝트’ 광고 제작진이 광고 문구를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모습(왼쪽)과 수작업으로 제작한 안내 판형.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는 이들 작품을 지난 8월 27일과 9월 22일, 10월 14일 각각 신문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서울 여의도 IFC몰 지하 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실물 조형물 3점을 전시한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이 자신의 초심을 직접 작성하는 참여 행사와 기념품 제공 등도 마련된다.

신경배 SK하이닉스 TL은 “지난 43년간 기술과 환경은 끊임없이 달라졌지만 기술을 대하는 자세만큼은 변하지 않은 회사의 본질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어떤 자세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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