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예비후보 "이재명 정부의 순천시장 되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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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3.13 18:39:58

오하근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매년 25만원씩, 시민배당 4년 지급"
순천만국가정원 노인입장 유료 전환
지역화폐 순환으로 경제 활성화 공약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정치를 이어 전남 순천에서 만든 시정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

오하근(58)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순천 별량면의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당선되면 순천시민에게 4년간 매년 25만원씩, 전체 100만원을 시민배당으로 지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순천 별량면의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하근 예비후보 제공)
“시민배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오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경선을 앞두고 매일 당원, 주민을 찾아다니며 지지층을 확대하면서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실용정치로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고 국가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순천시장이 돼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예비후보는 “순천은 소비도시인데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 상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졌다”며 “모든 순천시민에게 임기 4년 동안 매년 지역화폐로 25만원씩 지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사업을 하려면 연간 7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순천시 2조원 예산 시대를 맞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가 공약명을 ‘시민배당 25만원’으로 정한 것에는 순천시가 사업을 잘해 확보한 예산을 ‘주주’ 권리가 있는 시민에게 배당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시민배당으로 시민의 소득이 커지면 지역에서 소비가 늘고 상인, 자영업자가 번 돈이 다시 순천에서 돌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오 예비후보는 순천만국가정원 노인 유료화와 지역화폐 제공, 반도체 펩(제조공장) 클러스터 유치, 공공기관을 집적화한 혁신도시 유치 등을 공약했다.

오하근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순천 별량면의 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하근 예비후보 제공)
순천만국가정원 노인 유료화 등 공약

오 예비후보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연간 운영비가 280억원 정도 들어가는데 대다수 이용자인 65세 이상 노인이 무료여서 적자를 본다”며 “65세 이상 노인 입장을 유료(1만원)로 전환하고 1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입장객의 80%가 무료 노인이고 관광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국가정원만 보고 다시 돌아간다”며 “이러면 경제효과가 전혀 없다. 앞으로는 입장료를 받는 대신 지역화폐를 제공해 순천에서 물건을 사고 먹고 돈을 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순천은 주암댐과 상사댐이 있어 연간 50억톤 규모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태양광발전사업도 할 수 있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입지로 최적”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2차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순천이 반영되게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 국가산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전남 동부권에서 교통, 교육의 중심에 있는 순천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도시 지정으로 농협 중앙회, 수협중앙회, 마사회 등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인구를 늘려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인 영향들녘 쓰레기 소각장 설치사업에 대해서는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순천시가 주민 의견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쓰레기 소각장 사업은 입지 선정 등에서 많은 문제가 있고 현재 행정소송 중”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민주당 당원과 시민의 호응이 엄청 커졌다”며 “여론조사 결과도 잘 나와 당내 예비후보 중에서 1위도 했다. 경선에서 공천받고 본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는 이한주 국무조정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오랜 인연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순천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남 진도 출생인 오 예비후보는 광주인성고, 고려대를 졸업했고 전남도의원(2018년 7월~2022년 3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전남 공동선대위원장(지난해 대선)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인터넷 언론사 뉴스창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순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들 중에서 시장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24.5%가 오하근 예비후보로 응답해 당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당 손훈모·허석·서동욱·한숙경 예비후보가 각각 17.8%, 17%, 14.8%, 4%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조사는 무선전화 ARS(89%)와 유선전화 ARS(11%)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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