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유통 대기업 월마트(WMT)가 분유 제조업체 바이하트(ByHeart) 를 상대로 제기된 보툴리누스 중독 소송에 추가 피고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 소송은 바이하트 분유를 섭취한 영아들이 보툴리누스 중독으로 입원한 사건과 관련돼 있다. 빌 말러 식품 안전 전문 변호사는 바이하트 제품을 판매한 유통업체들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월마트, 타깃(TGT), 아마존(AMZN) 산하 홀푸드를 피고로 지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바이하트 분유와 관련된 영아 보툴리누스 중독 입원 사례는 51건에 달한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다.
뿐만 아니라 규제 리스크도 겹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월마트를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들에 리콜된 바이하트 분유가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며 경고장을 발송하며 매장에서 리콜 제품 제거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월마트와 타깃, 홀푸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이슈는 유통업체들이 식품 안전 문제와 관련해 제조사뿐 아니라 법적·재무적 책임에 노출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는 여전히 월마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WMT 주식은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월마트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보합권에 머무르며 개장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