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보조배터리 사라져"…승객 외침에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채나연 기자I 2025.07.30 19:49:08

아시아나 이스탄불발 여객기 회항
이륙 2시간 30여 분만…19시간 30분 지연
아시아나 "안전 운항 위한 불가피한 조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의 기내 보조배터리 분실에 따른 화재 발생 우려로 회항했다.

보조배터리. (사진=연합뉴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15분(현지시간)께 아시아나항공 이스탄불발 인천행 OZ552편(기종 B777) 여객기가 다시 공항으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5시 42분께 이스탄불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는 이륙 약 2시간 30분 만에 한 승객이 창문 아래 틈새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떨어트렸다가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배터리가 좁은 좌석 틈 등에 끼어 압력을 받으면서 폭발하는 등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회항을 결정했다.

해당 항공편은 결국 이스탄불 공항으로 돌아와 승객 277명을 내려준 뒤 점검 등을 마쳤다.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277명은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1시 이스탄불공항에서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19시간 30분가량의 지연을 겪은 승객들에게 현지 호텔 숙박과 식사 등을 제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분실이 확인돼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며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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