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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넘어 사후관리까지…AI·비대면으로 연 'K의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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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6.09.10 18: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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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강동경희대병원·세종병원 등 우수 기관·의료진 시상
비대면 진료·AI 활용 외국인환자 진료 혁신 방안 모색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를 맞아 국내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이 비대면 진료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했다. 해외 환자가 한국을 찾기 전부터 진료를 받고 귀국한 뒤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델이 K헬스케어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데일리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성과 전문성을 보여준 의료기관과 기업, 의료진을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올해 행사의 화두는 ‘외국인 환자 비대면 진료, 글로벌 의료관광의 새로운 기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처음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이뤄지는 치료뿐 아니라 입국 전 상담과 진료, 귀국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은 “글로벌 헬스케어의 경쟁력은 우수한 의료기술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환자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부터 진료를 받고 귀국한 뒤까지 의료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장현근 세종병원 행정부원장, 하성배 한국백신 대표, 이병구 레이델코리아 대표, 김정은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뒷줄 왼쪽부터 권병기 보건복지부 대변인,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 안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강대원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대표, 구해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태정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교수,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 (사진= 방인권 기자)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수상기업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장현근 세종병원 행정부원장, 하성배 한국백신 대표, 이병구 레이델코리아 대표, 김정은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뒷줄 왼쪽부터 권병기 보건복지부 대변인,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 안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강대원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대표, 구해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태정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교수,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 (사진= 방인권 기자)
시상식에서는 의료서비스와 연구개발, 제품 혁신 등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을 높인 의료기관과 기업, 의료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세종병원이 수상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국제환자의 상담부터 검사·입원·수술·퇴원까지 신속하게 연결하는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로봇수술과 첨단 방사선치료 등을 제공해 국제진료 경쟁력을 높였다. 국제 외래환자도 2023년 2401명에서 지난해 4931명으로 증가했다.

세종병원은 심장전문병원으로 쌓은 치료 경험을 토대로 국제진료를 확대하고 해외 의료진 연수와 현지 의료기관 협력 등을 통해 국내 심장 치료 기술을 해외에 알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한국백신과 레이델코리아에 돌아갔다. 한국백신은 의료용 플라스틱 원자재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을 당시 식약처와 협력해 생산을 확대하며 주사기 공급 안정에 기여했다. 레이델코리아는 기능성 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과학적 연구와 검증을 거쳐 제품화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데일리 회장상에는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와 365mc를 비롯해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교수, 구해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태정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각 분야에서 의료기술 발전과 환자 치료,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유성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심사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은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혁신성,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경쟁력, 사회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글로벌 의료시장의 변화를 짚는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홍승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외국인환자 200만 시대, 비대면 진료 정책과 정부 지원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예영 삼성서울병원 국제협력파트장은 ‘AI 활용과 비대면 진료를 통한 외국인환자 패스트트랙 구축 전략’을 소개하며 외국인 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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