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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을 겨냥한 일일 공습 중단을 지시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미국은 추가 공격에 대비해 만반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더 많은 군사 자산을 배치했다”고 경고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위한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가이 대변인은 “3일 안에 이란을 붕괴시키겠다며 시작된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지금 미국은 스스로 만든 수렁에 빠졌다”며 “미국은 전쟁과 평화의 시기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모든 의사결정은 미국의 우려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국익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봉쇄 조치도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협 통항 문제를 두고 연안국인 오만과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이 협의는 미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해협이 폐쇄된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동과 역내 불안정 조성”이라며 “오만과 함께 양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안전한 항행 체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프랑스와 쿠웨이트를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 프랑스 외교관 2명이 ‘시민사회 소통’을 명분으로 이란 내정에 간섭했다며, 전날 자국 주재 프랑스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 대해서는 “정부는 대이란 군사작전 참여를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쿠웨이트 내 군사기지를 이용해 이란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주변 이슬람 국가들이 미국에 영토를 제공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에서 이란 선박을 공격한 사건을 “위험한 모험이자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배후에 있는 유럽 국가들이 그를 통제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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