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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최고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금융연구소는 최근 ‘중국 거시금융 분석’ 2024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올해 외환 시장 변동, 정책 수립 어려움 증가,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라는 세 가지 핵심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소는 외환 시장의 자본 유출 압력이 증가하는 점을 중국 경제 도전 과제 첫 번째로 지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겹치면서 강달러가 지속, 전세계 자본이 미국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국 외환 시장에 대한 압박도 커졌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중·미 금리 차 역전 현상이 외국인 직접 투자 의향을 현저히 감소시켰다”며 “중국 기업들의 세계화가 가속화하면서 자본 관리 복잡성이 더욱 증가해 위안화 안정에 큰 시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외환 시장 변동에 대응해 역외 중앙채권을 발행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연구소는 이를 두고 “단기적으로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유지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위안화 국제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확고히 추진해 환율 안정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주요 경제 주체 정책 분화가 심화하면서 중국의 거시 정책 수립·시행도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통화정책의 경우 미국의 고금리 기조 속 환율 안정을 위해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재정정책은 성장 안정, 구조적 개혁 지원, 부채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산업 정책은 글로벌 기술 경쟁, 산업 재구성 및 공급망 재편 속에서 더 정밀한 노력이 필요하고 금융 개방 정책은 자본 흐름 압박 속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융시장은 트럼프 체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전세계에서 화제인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도 언급했다.
연구소는 “딥시크를 대표로 한 기술 돌파구가 시장의 신뢰를 높였지만 기술 변수의 빠른 발전은 정책 수립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며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 중국의 거시 정책이 더욱 유연하게 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4일 정협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회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업무보고와 함께 경제 성장률 목표 및 주요 거시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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