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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화 통화에서 2주 안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며칠 뒤 러시아는 미국 측에 이른바 ‘침략의 근본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영토 포기, 우크라이나 군대 대폭 감축,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금지를 보장하라는게 골자다.
이는 러시아가 그간 주장해온 내용으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협상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러시아가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특히 라브로프 장관의 완강한 태도는 미국 측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나치 세력에 장악됐다”는 허위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점과 장소에서라면 여전히 러시아 측과 만날 의향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러시아의 입장에 전혀 감명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미·러 전화 통화 후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군의 전쟁 성과에 대해 늘어놓은 푸틴 대통령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미·러 통화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러시아에 양토를 요구하라며 지도를 던지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도는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미 재무부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 기업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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