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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릭스, 카카오벤처스서 프리시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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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7.14 17:14:59

정형·비정형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엔진 개발
복수 기업과 기술검증 진행…기술 고도화 추진
AWS 연계해 클라우드 적용 환경 확대
아시아·태평양·북미 시장 진출 계획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 알고릭스코퍼레이션이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알고릭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멀티모달 데이터 통합 엔진을 고도화하고 기업 대상 기술검증(PoC)과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고릭스, 카카오벤처스서 프리시드 투자 유치
알고릭스는 기업 내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하나의 논리적 계층에서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텍스트와 표, 이미지, 관계 정보 등 형식이 다른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결해 AI가 데이터 유형마다 별도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일관된 방식으로 조회·처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AI가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시스템과 데이터를 직접 탐색·처리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면서 기업 내부의 데이터 파편화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과 기술 환경에 나뉘어 있어, 기업이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면 사람이 데이터를 직접 추출하고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알고릭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흩어진 데이터를 단순 검색 대상이 아닌 AI가 업무 과정에서 읽고 쓰며 연산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계층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기업 고객과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프트웨어 파트너십을 추진해 고객이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 민감도가 높은 산업을 우선 공략한 뒤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알고릭스는 대기업 AI 전환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권동한 대표와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전트, 머신러닝, 데이터베이스, 백엔드 분야의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노수호 수석과학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알고릭스는 조직 곳곳에 흩어진 비정형 지식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식체계로 전환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기업 AI 전환의 핵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한 알고릭스 대표는 “AI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시스템의 경쟁력은 어떤 데이터 계층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AI가 데이터를 다루는 모든 업무 흐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계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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