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올해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연간 기록(1894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잠정 집계된 방한객은 1891만 명으로, 하루 평균 입국자(6만4000명)를 감안하면 이날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
중국과 대만 관광객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9월까지 방한한 중국인은 54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급증했고, 대만 관광객도 186만 명으로 32.4% 늘었다. 일본(312만 명·16.9%↑)과 구미주(307만 명·15.1%↑)를 비롯해 인도네시아(23.4%↑), 필리핀(15.6%↑)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방한객이 일제히 늘었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항공 노선 증편,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 정부와 민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결합하며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출 규모도 크게 늘었다. 1~9월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은 15조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8000억 원) 대비 47.7% 증가했다. 201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동기 기준 최대치다.
지출 항목별로는 쇼핑 비중이 37.0%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19.6%), 의료·웰니스(16.6%)가 뒤를 이었다. 특히 화장품 및 메이크업 관련 지출이 포함된 의료·웰니스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지방 방문율도 개선되고 있다. 1~9월 비수도권 공항·항만을 통한 입국자는 4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8만 명 증가했다. 전체 방한객 중 비수도권 입국 비중은 28.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동통신 데이터 기준 외국인의 지역 방문 횟수 역시 6472만 회로 19.7% 늘었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연내 2300만 명 달성도 실현 가능한 범위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관광객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7013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