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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회장은 이날 누구를 만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삼성에는 많은 파트너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여부에는 “거기까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논의할 내용에 대해서는 “우리의 더 폭넓은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 방문에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서는 전영현 대표이사 겸 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MD가 AI 가속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세계 HBM 시장을 이끄는 국내 메모리 양사와의 협력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가속기 확대에 韓 메모리 협력 중요성 커져
이번 연쇄 회동의 중심에는 AI 가속기 사업 확대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망이 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모리는 전체 컴퓨팅에서 매우 필수적”이라며 “현재 공급 환경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망 전반에 걸쳐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들이 가능한 한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협력은 차세대 제품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 회장은 “파트너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단순히 한 세대의 제품만이 아니라 여러 세대에 걸쳐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MD가 2015년부터 HBM을 제품에 적용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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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는 배경에 대해서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반도체는 팀 스포츠”라며 “팀 스포츠라는 것은 엄청난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파트너들을 매우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지금처럼 AI 분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때는 파트너들과 더 많이 소통할수록 전체 시장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수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 당장의 공급 부족을 넘어 중장기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1년, 2년, 3년이 아니라 향후 3~5년을 내다보고 파트너들과 계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복잡한 공급망을 고려할 때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 회장은 이날 오전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 만난 데 이어 곽 사장, 전 부회장 등 주요 반도체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하며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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