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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길럼 LPL파이낸셜 수석 채권전략가는 돈이 필요한 시점과 개별 채권의 만기를 맞추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5년 뒤 쓸 자금이라면 5년 만기 국채를 사서 보유하는 식이다”며 “발행자가 정상적으로 상환하면 만기에 액면금액을 돌려받지만 중간에 팔면 손실을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채권 ETF는 개별 채권처럼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돌려주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가연동국채(TIPS·소비자물가에 따라 원금을 조정하는 미국 국채)를 일부 편입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다만 이 역시 만기 전에 팔면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손실이 날 수 있다. 한국 투자자는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이나 환율 변동을 막는 데 드는 비용까지 따져야 한다. 고금리는 주식시장에도 부담이다. 기업의 이자비용을 늘리고 소비·투자 여력을 줄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는 주식에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고 기업 이익과 비교해 비싼 주식을 사는 데 신중해질 수 있다.
웰스파고는 최근 연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치를 7950에서 7700으로 낮췄다. 웰스파고는 투자자들의 주식 자산배분 비중이 72%로 1969년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5%까지 오른 현재 적정 주식 비중은 60% 정도라고 분석했다. 권오성 웰스파고 수석 주식전략가는 “현재 시장이 강세장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에 5~10%의 하방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증시의 가격 부담도 크다. S&P500지수는 앞으로 12개월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이 20배를 웃돈다.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츠가 1991~2025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에서는 이후 10년간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지가 불확실했다.
존 바랑코 올스프링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많이 오른 기술주 비중을 일부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한 미국 중소형주와 미국 이외 지역의 주식으로 투자처를 넓히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6013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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