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일부터 10일간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야간개장’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야간개장은 퇴계 이황 선생이 생전에 ‘매형(梅兄)’이라 부르며 아꼈던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 ‘매화춘야(梅花春夜)’를 주제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서원의 야경과 매화 향이 어우러진 봄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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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역사 미션 투어 ‘도산의 비밀’은 서원 속 인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나만의 마그네틱을 제작할 수 있고, 한복과 조족 등을 대여해 입고 서원을 거닐 수 있다.
특히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경전 성독’ 시연이 전교당에서 펼쳐진다. 선비들이 리듬을 실어 경전을 읽던 전통 공부법을 서원 관계자들이 직접 재현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야경과 퇴계 선생의 매화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세계유산 도산서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 향기 가득한 서원에서 만개한 매화와 함께 선비의 풍류를 오감으로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