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민석 대표, 조희대 父 빈소 조문…‘재제청’ 관련 질의엔 침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세연 기자I 2026.08.31 22:30:25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경북 포항 빈소 찾아
약 10분간 조문…취재진 질의엔 답변 안 해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고(故) 조부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 관련 질의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오후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걸어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오후 조희대 대법원장 부친 빈소가 마련된 경북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후 걸어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17분께 경북 포항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을 마친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장례식장을 떠났다.

야권도 정치적 발언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보다 먼저 빈소를 찾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법원장께서 가장 힘든 시기에 또 이런 큰일을 당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왔다”며 “오늘은 일체의 정치적인 부분이나 이런 거 없이 다만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또 다른 어려운 일을 당하게 돼서 그 부분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왔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장례 기간 조 대법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거명이나 호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적인 메시지와 언행에서도 최대한 예우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의 대법원 관련 공세도 잠시 멈췄다. 국회 법사위는 당초 이날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상고심 전원합의체 회부 등을 놓고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부친상이 알려진 뒤 회의를 취소했다.

청와대와 조 대법원장의 갈등은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에게 대법관 후보를 다시 제청하라고 요구하며 시작됐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8일 노태악·이흥구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청와대는 이 가운데 손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조 대법원장에게 후보자를 다시 제청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후보자에 관한 의견을 조율한 뒤 대면 제청하는 관례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손 부장판사 제청 과정에서 실질적인 협의가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대법관 임명 제청권이 헌법상 대법원장에게 부여된 독립적인 권한이라는 입장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