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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된 앞산 자락길 곳곳 노후화…“전 구간 안전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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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15 1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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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섭 대구시의원, 16일 본회의서 정비대책 촉구
멧돼지 대응·쉼터·스마트 안내체계 구축도 제안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조성된 지 17년이 지난 대구 앞산 자락길의 노후 시설과 멧돼지 출몰에 대비해 전 구간 안전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구시의회에서 나온다.

권오섭 대구시의원(남구1)은 16일 열리는 제32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앞산 자락길 보행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마련을 대구시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산 자락길은 2009년 조성된 이후 시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자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설물 노후화에도 구간별 정비와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권 의원은 우선 자락길 전 구간의 노면과 계단, 난간, 배수시설, 안내판 등 시설물 상태를 조사한 뒤 위험도가 높은 구간부터 즉시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늘리고 위치와 거리,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내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최근 앞산 일대에서 이어지는 멧돼지 출몰에 대한 대응도 요구한다. 현행 야생동물 피해방지시설 지원이 농경지 보호에 집중돼 도심 산책로의 안전대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권오섭 대구시의원.(사진=대구시의회)
권오섭 대구시의원.(사진=대구시의회)
멧돼지 대응에는 출몰 지점과 시간대에 대한 데이터 축적, 경고 안내, 신속한 통제와 신고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무분별한 차단시설 설치는 야생동물 이동과 생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가 조사와 구간별 위험도 분석을 바탕으로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권 의원은 앞산만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 파사드 도입도 제안한다. 다만 보행 안전과 노후 시설 정비를 우선하고 설치 장소와 사업비, 빛 공해 및 산림생태 영향, 유지관리 비용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권 의원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전수조사와 신속한 정비를 통해 앞산 자락길을 안전하고 차별화된 관광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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