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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인들은 “특검이 속옷 차림의 대통령을 사진 촬영했다”, “수사관들이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 “65살 노인을 학대했다” 등의 주장을 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정희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고 언론에 알린 것에 대해 “속옷 착용 문제를 조롱하며 공공연히 인격을 모독했다”며,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존중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특검보는 지난달 1일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를 완강하게 거부했고, 특검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정인들은 또 “법무부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이 동의하면 폐쇄회로(CC)TV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수용자의 사생활과 인격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지자들은 지난 7월에도 서울구치소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수감 생활 여건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진정 40여건을 제기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는 2평대 독방에 수용돼 있다.
이들은 이와 동일한 내용의 항의성 민원을 서울구치소에도 계속 제기해왔다. 한 지지자는 팩스를 보내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고까지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한길 씨 등이 “윤 전 대통령이 돈 한푼 없어 구치소서 아무것도 못 사고 있다”는 호소 이후 두 달 만에 윤 전 대통령에 약 3억 1000만원의 영치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지지자들이 보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영치금을 79회에 걸쳐 인출했는데, 3억 100만 원을 ‘변호사비 및 치료비’로 사용했고 구치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 260만 원 정도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영치금을 받기 전 윤 전 대통령은 이미 80억 원 가까운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