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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국표원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도 5만 4000점을 적발했는데 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당국은 2016년부터 매년 신학기를 앞두고 전기·생활용품과 어린이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237종 31만여 완구 중 119종 약 12만 개가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거나 KC마크 등 국내 유통에 필수적인 인증을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30종 1만 8000여 필통 중에서도 12종 6000여 개가 불법·불량 상태로 들어오려다가 통관 단계에서 차단됐다. 수량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마킹펜류나 어린이용 킥보드 역시 전체 집중검사 대상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적발돼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관세청·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학기 때처럼 특정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성 집중검사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