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깐부 '총수세트' 진짜 나왔다…"수익 10% 기부"

신수정 기자I 2025.11.04 17:29:08

화제의 '총수 치맥' 회동 배경
세트 판매 수익 10% 기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이 즐겼던 치킨 조합을 ‘인공지능(AI) 깐부’ 세트 메뉴로 내놨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이날 ‘인공지능(AI) 깐부’ 세트 메뉴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세트는 2만3000원에 판매되며, 크리스피 순살치킨, 바삭한 식스팩, 치즈스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열린 ‘치맥’ 회동 테이블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깐부치킨이 AI깐부 세트를 내놨다. (사진=깐부치킨 인스타그램)


회동 소식이 전해지자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 성복점은 주문량 증가로 1~2일 임시 휴업을 단행했으며, 삼성점은 ‘젠슨 황 테이블’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정도로 방문객이 몰렸다. 이른바 ‘성지순례’ 현상으로 매장 앞 오픈런이 이어졌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증샷 열풍이 불었다.

깐부치킨은 이 기회를 감사히 여기며 ‘AI 깐부’ 세트 판매 수익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깐부치킨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 메뉴 조합을 정식으로 선보인다”며 “고마움을 나누기 위한 기부”라고 설명했다.

깐부치킨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가맹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매장 162곳을 보유하고 있다. 배달 중심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매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치킨 카페’ 콘셉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치킨과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형 모델을 제시했다.

깐부치킨 브랜드명의 ‘깐부’는 친구나 짝을 뜻하는 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우리는 깐부잖아”라는 대사가 유명해 지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얻는 뜻밖의 수혜를 입기도 했다. 이 점에서 젠슨 황 CEO가 협력 상징성을 담아 이 매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