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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서에는 이 회장 비서실장의 어머니 명의로 반클리프 매장에서 구매했으며, 상품권으로 결제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를 몇년간 보관했다가 서희건설에 돌려줬다.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됐던 목걸이 실물을 임의제출 받았으며 이날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관련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나온 목걸이 모조품은 김 여사가 바꿔치기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오 특검보는 “서희건설로부터 목걸이 진품을 교부받아 순방 당시 착용한 게 분명함에도 수사과정에서 (김 여사가)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한 가품’이라 진술했다”며 “수사방해, 증거인멸행위를 명확히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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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검팀은 김 여사의 오빠 인척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드러난 바쉐론 콘스탄틴 여성용 시계 보증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로봇 경호개’ 수입 업체와 연관된 알선수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관계자인 김예성 씨를 체포했다. 특검팀은 김씨를 특검 사무실로 인치해 관련 조사를 이어간 뒤 서울남대문경찰서에 유치한다. 이로써 ‘집사게이트’ 관련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정조준하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육군 소장 출신인 임 의원은 ‘채해병 사망 사고’ 당시인 2023년 7월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군사·안보 분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채해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는 개인 휴가 일정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임 의원이 국방과 관련 사항을 관장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토대로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1일 임 의원의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