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회사 지분 일부를 새로 설립한 공익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기금에 배정되는 지분도 늘어나는 구조다.
인베스팅닷컴은 19일(현지 시간) 앤트로픽이 주주 승인을 전제로 회사 지분 5%를 새로 설립한 ‘앤트로픽 공익기금’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또 일정 기준을 넘어 회사 기업가치가 50% 상승할 때마다 이사회 재량으로 지분 2%를 추가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앤트로픽은 “공익법인으로서 AI 안전성과 해석 가능성에 관한 연구, 생의학 연구, 비영리단체와 과학기관을 대상으로 한 클로드 할인 등 대부분의 활동을 회사 내부에서 진행해왔다”며 “새 공익기금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큰 규모로 공익적 목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기금은 전통적인 비영리법인이 아닌 앤트로픽이 100% 소유하는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기금이 보유하는 지분은 미국을 비롯한 어떤 국가에서도 로비 활동이나 정치 기부에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기금은 기존 비영리단체에 대규모 기부를 하거나 특정 계층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공익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앤트로픽은 이미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입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앞서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들은 회사 설립 당시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의 80%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직원들의 지분 기부에 회사가 매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절반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메모리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3.3% 상승한 907.82달러에,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의 주가는 4.15% 상승한 142.1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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