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엔 까르보불닭, 김건희엔 팥빙수"…광복절 구치소 특식

이로원 기자I 2025.08.14 17:39:28

서울구치소·서울남부구치소 광복절 특식
15일 수용자 점심 배식 때 추가 제공
특식 예산은 1인당 1700원 이내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8·15 광복절을 맞아 교정 시설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각각 다른 특식을 받게 됐다.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1)
1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교정 시설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수용자 점심 배식 때 특식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식 예산은 1인당 1700원 이내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아이스크림, 김 여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를 광복절 특식으로 제공한다.

교정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절차다. 해당 조항은 소장이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에 특별한 음식물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정시설에서는 설날·추석 등 명절이나 공휴일에 송편, 유과 등 특별 메뉴를 내놓기도 한다.

한편 최근 김 여사가 서울남부구치소 일반수용실에 입소한 뒤 식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김 여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단은 13일 “김 여사의 몸이 많이 편찮아 식사가 잘 넘어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식이 자체가 잘 안 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남부구치소 8월 식단표. (사진=서울남부구치소 제공)
이날 김 여사에게 첫 아침 식사로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식빵, 딸기잼, 우유, 그릴 후랑크 소시지, 채소 샐러드가 제공됐다. 부대경비를 포함한 한 끼당 단가는 1733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앞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첫 식사로 찐 감자, 미니치즈빵, 소금, 종합견과, 가공유를 제공받았다. 1월 구속 당시에는 시리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 등이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구속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건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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