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제가 구상하는 ‘한국형 테마섹’은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집중하는 한국투자공사(KIC)와 확연히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싱가포르의 ‘테마섹’을 본떠 국부펀드를 운용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국부펀드라는 돈주머니가 있고 이를 관리하는 운용사가 있는데, 운용은 공기업 아닌 민간 최고의 전문가들에 맡기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 물납으로 들어온 그림의 시장가격이 100원이라면, 국부펀드는 이를 100원에 넘겨받아 잘 관리·운용해서 150원에 파는 것도 가능하다는 설정”이라며 “정부 돈이긴 하지만 운영 방식은 민간 펀드 성격으로 새로운 개념을 시도해볼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인공지능(AI) 대전환’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특히 AI선박을 예로 들며 “AI가 오퍼레이팅하는 선박을 만든다면 AI 데이터를 통해 안전한 루트를 설계해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연료비를 최대 40%까지 절감한다”면서 “이 배를 만들기 위해 현대HD,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개발이 성공하면 각 기업의 기술 기여도에 따라 지분을 배분한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 가령 삼성 30%, 현대 20%, 한화 10%를 보유하고, 나머지 40%는 국민성장펀드가 투자해 국민이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후 남해안 등 지방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국민성장펀드가 추가로 지원해 생산과 판매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정부는 관련 기업 대표와 전문가,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최단 기간 내 성과를 내는 초혁신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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