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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미얀마 강진 사망자 2719명…당국 "3000명 넘을 것"

이용성 기자I 2025.04.01 19:24:46

국민통합정부 "국제사회 연대 지원 절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얀마 강진 발생 닷새째를 지나는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미얀마 내 사망자 수가 27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얀마 당국은 골든타임이 이미 지난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현지시간) 미얀마 구조대원들이 만달레이에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한 30시간 만에 한 여성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AFP)
1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강진으로 인한 미얀마 사망자가 2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와 실종자가 각각 4521명, 441명이며 사망자는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 진영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는 이날 별도 발표에서 이번 지진으로 2400명 이상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한 국민통합정부는 “850만명 이상이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며 유엔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신뢰할 수 있는 단체를 통해 피해자에게 직접 전달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진 이후에도 긴급한 인도주의적 노력을 방해하는 군정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비극이 악화하고 있다”며 “미얀마 국민들은 즉각 지원이 절실하며 국제사회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28일 중부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됐다.

골든 타임이 지나면서 미얀마 내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극적인 구조 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미얀마 당국은 이날 오전 네피도에서 건물 잔해에 묻혀 있던 63세 여성이 지진 발생 91시간 만에 구출됐다고 밝혔다.

한편 1000㎞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당시 지진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방콕에 공사 중인 30층 높이 빌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태국에서는 20명이 숨졌으며, 34명이 다쳤다. 74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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