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여섯 살 아역배우 딸을 향한 엄마의 뒤틀린 사랑…신간 ‘호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준하 기자I 2026.07.29 14:29:1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강진아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 소설
엄마의 욕망을 읽는 여섯 살 아이 호아
딸의 성공에 자기 삶을 기댄 엄마 이야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2020년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로 데뷔한 강진아 작가가 다섯 번째 장편소설 ‘호아’로 독자들 곁을 찾아왔다.

사진=민음사
사진=민음사
작가는 엄마의 욕망을 읽을 줄 아는 여섯 살 아역 배우 ‘호아’와 호아의 성공을 통해 자기 삶을 승리로 역전해보려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을 서늘하게 그린다.

영화를 보는 듯한 빠른 화면 전환과 더불어 관찰과 환각을 넘나드는 내면 묘사, 정밀하게 배치된 플롯까지 작가는 스릴러의 문법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문학적 밀도를 놓치지 않는다.

여섯 살 딸 호아가 남다른 연기 재능이 있다는 걸 안 여자의 삶에는 전에 없던 활기가 돌기 시작하고, 여자는 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우리네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이들 모녀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유치원인 ‘솔중 유치원 입학’이라는 목표가 생기고 이에 성공한다. 이후 호아는 긴 눈을 가지기 위해 연일 뒤트임을 해달라고 말하고, 엄마는 여섯 살 아이의 말이라기엔 남의 말 같은 요구에 놀라면서도 징그러움을 느낀다.

호아는 그렇게 자신이 어른들의 거울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점점 더 완벽한 거울이 되려 한다. 솔중 유치원에 등원하는 날이 많아질수록 호아는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여자는 혼돈에 빠지는 이야기 흐름은 스릴러 문법을 적극 활용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