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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은 지난해 6월 약 141억달러(약 20조4000억원)에 US스틸 인수를 완료했다. 당시 인수 대금 전액을 고금리 브리지론(임시 대출)으로 충당했다. 브리지론은 통상 1년 이내 상환이 필요하다. 이후 후순위채·후순위대출로 7500억엔을 조달했으며, 이번 CB와 외채로 남은 자금 조달에도 가닥을 잡았다.
일본제철은 증자 대신 전환사채를 택했다. 즉각적인 주식 희석 효과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존 주주 이익을 보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B는 투자자가 보통주로 전환할 때 희석 효과가 발생하지만, 신주를 즉시 발행하는 증자와는 달리 현시점에서의 희석 효과는 없다.
다만 재무 부담은 여전하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이자부부채 잔액이 약 5조엔에 달한다. 부채가 자기자본의 0.75배 수준으로 대형 제조업체 평균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성장 투자 계획도 방대하다. US스틸에는 인수와 별개로 오는 2028년까지 약 1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인도에서는 제철소 증설과 신규 제철소 설립을 추진한다. 일본 내에서는 탈탄소 전환 일환으로 고로를 전기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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