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T 수혜 본 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5.5배 몰려

이건엄 기자I 2026.02.04 17:10:02

SK브로드밴드, 4일 1200억 회사채 수요예측
5년물 4550억·10년물 2000억 등 6550억 주문
금리 조건은 엇갈려…5년물 3bp 10년물 -11bp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주문을 확보하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SK브로드밴드 본사가 위치한 SK남산빌딩. (사진=SK브로드밴드)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65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5년물 900억원, 10년물 300억원 등 총 1200억원을 목표 모집액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5년물에는 4550억원, 10년물에는 2000억원의 자금이 각각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증액 발행 여지를 확보하게 됐다.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공고한 사업 연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재확인 받았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역시 투자 수요를 뒷받침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당초 모집 규모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행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금리 조건은 만기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5년물은 개별 민평 금리 대비 플러스(+) 3bp에서, 10년물은 마이너스(-) 11bp에서 각각 모집이 이뤄졌다. 장기물에서 비교적 우호적인 금리 수준을 형성했으나, 단기물에서는 금리 메리트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다. 이번 공모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울산 DC(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주요 시설 투자에 필요한 공사비와 설비·장비 취득 자금으로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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