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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만 3164대 판매됐다.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실적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판매량은 6만 4075대로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했다. 2004년 1세대 투싼 출시 이후 2022년 공개한 4세대에 이르기까지 약 22년 중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올 들어 1~9월 누적 판매량 역시 18만 16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5세대 신모델 공개를 앞둔 시점에서 곧 구형이 될 모델의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시티의 ‘사운드 리버 스튜디오’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를 공개했다. 이보다 앞선 8월 19일 온라인을 통해 내·외장 디자인을 먼저 공개한 만큼 이미 예고된 행사였다.
통상 신모델 출시를 앞둔 차량 판매는 신모델 대기 수요 때문에 줄어드는 게 보통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투싼 판매는 1825대로 전년대비 64.4% 줄었다.
그렇다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대폭 늘리는 방식의 밀어내기식 판매를 한 것도 아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2026년형 투싼에 3000달러 안팎의 구매 지원 혹은 저리 장기 할부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는 미국 시장 기준으론 결코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가 아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오히려 인센티브를 최소화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시장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미국자동차딜러협회(NADA) 집계에 따르면 올 9월 미국 신차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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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좋은 흐름이 5세대 신모델로 이어진다면 투싼은 계속해서 역사를 써내려갈전망이다. 투싼은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올 8월까지 글로벌 누적 약 1062만대(중국 ix35 포함시 1117만대)를 판매하며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세 번째로 ‘현대차 1000만대 그룹’에 가입했다. 국산 SUV로서도 최초 기록이다.
21일 국내 계약을 시작한 신형 투싼은 내년 초 미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판매분은 대부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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