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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경기도 성남시 리벨리온 본사에서 ‘2025년~2026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공감118’의 22번째 행보로, 13개 지정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지정 제품에는 △리벨리온(딥러닝 추론 전용 NPU 기반 AI 연산용 카드 및 완제품 AI 서버) △퓨리오사AI(다양한 크기의 텐서 연산을 추론에 최적화해 처리하는 AI 반도체) △딥엑스(AI 모델의 실시간 추론 연산을 고성능으로 수행하는 AI 반도체) 등 국산 AI 반도체 3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페네시아(스마트글라스) △온택트헬스(의료용 소프트웨어) △하이게인안테나(우주관측용 전파망원경 안테나) △에이엠시지(심자계) △잇츠한강(프리캐스트 옹벽) 등이 포함됐다.
2025년 지정 제품으로는 △코어라인소프트(AI 기반 관상동맥 석회수치 측정용 흉부CT 의료영상 진단 보조 SW) △모빌린트(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엔피코어(AI 기반 신·변종 랜섬웨어 실시간 탐지·차단 보안 SW) △딥아이(AI 비파괴검사 자동평가솔루션) △제이엘케이(AI 뇌동맥류 검출 의료영상진단 플랫폼) 등이 수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이번 지정으로 그간 GPU에 크게 의존해 온 국내 AI 시장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산 NPU 기반 AI 반도체 생태계의 자립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공 부문의 선도적 도입을 통해 쌓인 레퍼런스는 국내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확산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지정일로부터 3년(최대 6년까지 연장 가능)간 정부·지자체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며, 올해 839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에 오른다. 아울러 구매 책임자에게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경우 손실 책임을 묻지 않는 ‘구매면책’ 제도가 적용돼 공공기관의 도입 부담을 대폭 낮췄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82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수여식에 이어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연산용 카드’와 ‘AI 서버’ 시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메모리 용량과 최대 소비전력 등 주요 사양을 소개하고, 완제품 AI 서버의 연산 효율성을 외산 GPU 제품과 직접 비교·증명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정부 R&D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확산되는 데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공공조달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등 성장·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