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은 6일 일본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국가 간 결제(크로스보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단순 서비스 지역 확대를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외환·결제 기술을 해외 시장에 적용하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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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 여권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해외여행 수요 확대 여지가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한국과의 인적·상업적 교류가 활발해 서비스 초기 안착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현지에서 카드 결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점 역시 모바일 기반 외환 서비스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트래블월렛은 ‘실시간 외화 충전’ 기능을 앞세워 환전과 결제 과정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외환 시스템…‘저비용·고확장성’ 강점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은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외환 시스템에 있다. 환전, 결제, 정산 과정에서 중간 단계를 줄여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수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가별 통화와 결제 환경 차이에 맞춰 서비스를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글로벌 확장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략도 본격화된다. 트래블월렛은 연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북미 거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성장성과 확장성을 입증하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형우 대표는 “일본 진출은 전 세계 송금과 결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다국적 디지털 월렛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진출을 계기로 트래블월렛이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특히 기업 대상 금융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트래블월렛은 2017년 설립 이후 누적 거래액 8조 원을 돌파했으며, 46개국 통화를 지원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