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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으로 아이들 지원”…코빗·초록우산, 기부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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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5.12.17 21:40:38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식
코빗 오세진 대표 “새로운 기부 모델 뜻깊어”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많은 참여 기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빗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협력해 아동 지원에 나선다.

코빗과 초록우산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아동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다양한 자산을 통해 기부하고자 하는 최근의 나눔 문화 추세를 반영해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과 이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디지털자산 기부 체계를 도입한 첫 사례다. 실제 디지털자산 기부는 코빗 애플리케이션에 기부 캠페인 페이지를 열어 코인 등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빗과 초록우산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가상자산 기부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코빗 오세진 대표, 오른쪽은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 모습. (사진=코빗·초록우산)
초록우산은 현재 국내에 기빙 블록(Giving Block) 같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기부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코빗과 이같은 캠페인을 기획했다. 앞으로 코빗은 안정적인 가상자산 기부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초록우산은 기부를 통해 마련된 재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초록우산은 이번에 조성되는 디지털자산 기부 체계를 바탕으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투명한 기부 문화를 구축하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여승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기부라는 새로운 영역에 나서는 출발점”이라며 “여기에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아동을 중심에 둔 사회공헌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여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새로운 방식의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가상자산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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