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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수면제 많이 먹으면 죽어?"…김소영, 그날 밤 첫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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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3.18 17:02: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쇄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소영(20)이 첫 살인 직전 챗GPT를 통해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성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소영의 공소장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소영이 남성들과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김소영이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남성들로부터 경제적인 이득을 취한 뒤, 그 관계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갈등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관계를 종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남성이 자신을 절도죄로 신고하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것으로 위장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았다. 이를 통해 얻은 약물을 집에서 식칼 손잡이 부분으로 빻아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에 넣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영은 챗 GPT를 통해 약물 과다 복용의 위험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챗GPT에 “수면제 많이 먹으면 어떻게 돼?”, “수면제 많이 먹는다고 그 사람이 죽어?”라는 등의 질문을 했고, “그럴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거듭 받았다.

바로 그날 밤 20대 남성은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김소영이 건넨 약물이 든 음료를 마셨고 결국 숨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챗GPT의 답변을 들은 김소영은 약물 복용이 생명에 위험을 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물의 양을 두 배 정도 늘려 첫 번째 사망자에게 건넸을 것”이라고 봤다.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된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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