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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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어렸을 때 꿈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것이었다. 좋은 문학 작품으로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면서 “현실은 너무 치열했고 어려웠다. 힘들게 첫 공연을 올렸고 브로드웨이, 웨스트앤드에 이어 서울까지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고 그간의 여정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오리지널 리드 프로듀서가 된 건 아시아인으로서 내가 최초다. ‘위대한 개츠비’의 총책임자로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면서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많은 창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열정과 헌신을 통해 함께 성장해왔다. 앞으로 독일, 호주 멜버른,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내년부터는 US투어를 한다”면서 “좋은 뮤지컬,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연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과 가족, 동료들에게는 깊은 감사의 뜻을 건넸다. 신 대표는 “평생 살면서 표현하는 게 인색했는데 오늘 시상식에 아내와 함게 왔다. 늘 내 일만 하는 저를 묵묵히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 딸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이 순간까지 나를 지지해준 한국 관객들, 함께해준 오디컴퍼니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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