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I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빗썸은 이달 말 AI 기반 FDS 구축과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빗썸은 올해 초 자금세탁방지(AML) 업무 중 기초 모니터링 업무를 AI로 자동화한 데 이어 이상거래탐지 영역까지 AI 적용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기존의 규칙 기반 탐지 방식에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해당하는 거래만 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거래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반 FDS를 고도화해 다양한 이상거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분석하고 탐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상거래 탐지 룰을 지속 발굴하여 가상자산 출고 위험 탐지,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용자 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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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AI 기반 FDS를 통해 실제 차단한 의심 거래는 2021년 7만6255건에서 2022년 65만9729건, 2023년 70만1081건, 2024년 67만1347건, 2025년 17만1910건에 달한다. 올해는 5월 말까지 4만2165건이 차단됐다.
업비트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거래가 포착되면 위험 수준에 따라 출금을 제한하는 등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 공격이나 범죄에 활용되는 거래 패턴을 탐지 모델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시스템의 탐지 성능도 개선하고 있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한 출금지연 제도와 계정 잠금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원화 입금 이후 가상자산 출금을 일정 시간 제한하고 최초 가상자산 입금 이후 원화 출금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계정 탈취가 의심되거나 이용자가 요청하면 계정을 잠그고 24시간 고객센터를 통해 이상거래 신고와 긴급 대응을 지원한다.
시장 불공정거래 감시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업비트는 자체 시장감시 시스템인 ‘업비트 마켓 오버사이트(UMO)’를 통해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허위사실 유포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법령에 따라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절차도 운영한다.
AI 기반 FDS에서 포착한 거래 정보는 AML 모니터링에도 활용된다. 이상거래 탐지 결과를 고객 위험평가와 거래 모니터링 체계에 연계해 자금세탁 가능성이 높은 거래를 식별하는 구조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국내외 거래소들은 AI를 활용한 실시간 예방 체계로 전환하는 추세다. 김상훈 의원은 “특금법 강화 흐름에도 업비트를 제외한 거래소들은 AI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이 늦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기술 투자가 미흡했다”며 “나머지 거래소도 실시간 지능형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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