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낙관론이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2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비중이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반면, 현금 보유 비중은 기존 3.7%에서 역대 최저치인 3.3%로 하락했다.
마이클 하트넷 BofA 분석가는 이번 조사가 “지난 4년 중 가장 강세론적인 설문 결과”라며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성장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는 믿음 덕분에 거시 경제 낙관론이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거시 경제의 연착륙을 예상했고, 37%는 무착륙을 전망했다. 반면 경착륙을 예상한 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에 불과했다.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 역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정책 측면에서 BofA는 “유동성 여건이 지난 17년 중 세 번째로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시장 쏠림에 따른 위험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버블(37%)’을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으며, 가장 쏠림이 심한 거래로는 ‘매그니피센트 7(M7)에 대한 매수세(54%)’와 ‘금 매수(29%)’를 우려하기도 했다.
BofA는 이번 설문 결과 ‘불 앤 베어(Bull & Bear)’ 지표가 7.9까지 상승한 점에 대해 “낙관적인 포지셔닝 자체가 위험 자산에는 가장 큰 역풍이 될 수 있다”며 “매도 신호에 매우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