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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IMM컨소시엄, 현대LNG해운 3.8조에 매각…10여년만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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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5.11.26 19:52:01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에 매각
2014년 인수…10년여만의 회수 성과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하 IMM 컨소시엄)은 26일 현대LNG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SPC ‘아이기스원(Aegis One)’ 지분 100%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Sinar Mas) 그룹의 해운·자원개발 계열사인 프런티어리소스(Frontier Resources)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IMM 컨소시엄이 2014년 현대LNG해운을 인수한 이후 10여 년 만에 이뤄지는 의미 있는 회수이자, 국내 해운 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성사된 전략적 크로스보더 거래로 평가된다.

현대LNG해운은 인수 당시 한국가스공사(KOGAS) 중심의 LNG 전용선 6척 규모의 중형 선사였으나, IMM의 밸류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화주 확보, 차세대 선대 도입, 선종 다각화 등을 이루며 현재 20척 규모의 LNG·LPG 전문 선사로 성장했다. 매출 구조 역시 크게 개선돼 한국가스공사 비중은 100%에서 2025년 약 20% 수준으로 감소하고 글로벌 화주 기반이 확대되는 등 수익 안정성이 강화됐다.

프런티어리소스는 시나르마스 그룹의 주요 자원개발 계열사 중 하나로 호주 등의 지역에서 자원개발 뿐만 아니라 자원의 해상운송사업에도 진출할 의지가 크며, 현대LNG해운과의 시너지와 미래가치를 충분히 고려하여 3조8000억원(부채 3조4000억원 포함) 가량에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 매각과 관련한 국가 에너지 안보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현대LNG해운이 보유한 KOGAS용 필수선박 4척은 주주 변경과 무관하게 동일하게 운항되며, 현대LNG해운이 담당하는 국내 LNG 운송 비중도 약 5~6% 수준에 불과하다. 아울러 최근 대기업 계열 선사들의 LNG 시장 진입으로 국적 선사의 운송 역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일부에서 제기되는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평가이다.

IMM컨소시엄은 2020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당시 밸류에이션 격차로 성사되지 못했으나, 최근 알래스카 LNG 등 글로벌 LNG 프로젝트 가시화, 실적 및 영업력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이번 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시나르마스 그룹은 아시아·호주 지역에서 강력한 물류·자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LNG해운과의 결합 시 아시아·호주LNG 프로젝트 및 싱가포르 LNG 벙커링 시장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용 승계는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신규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추가 고용 창출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신규 자본 투입을 통해 부채비율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며, 이번 거래는 현대LNG해운이 글로벌 LNG·LPG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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