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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서단 판데글랑 지역에서 새우 양식장을 운영하는 데니 레오나르도(30)는 최근 사업 확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 올해 기존 150개 양식지에 100개를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이 지난 4월 관세 부과를 시사한 이후 수출 주문이 급감하면서 계획을 보류했다.
레오나르도는 “미국이 인도네시아 수출을 압박하면서 업계 전반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시장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미국과 합의한 최종 관세율은 19%로, 당초 예고됐던 32%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새우 업계에는 타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전체 새우 수출액(약 16억8000만달러)의 60%를 미국에 의존했다. 인도네시아 새우양식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관세로 인해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부디 위보워 해산물 수출업협회 회장은 “관세 합의 이후에도 대부분 미국 바이어들이 주문을 중단한 상태”라며 “에콰도르가 15%의 관세를 받은 데 비해 인도네시아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수산업계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새우를 수입하는 국가지만, 인도네시아는 그간 가격 메리트가 높은 미국에 집중해왔다. 과거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업계는 중국이 연간 약 100만 톤의 새우를 수입하는 만큼,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새우양식업협회 안디 탐실 회장은 지난 6월 업계 대표단과 함께 중국 광저우를 방문해 수입업체, 식당 관계자,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 등과 만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탐실 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수입량의 20%만 차지해도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디 회장은 인도네시아가 중국 이외에도 중동, 한국, 대만, 유럽연합(EU) 등지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EU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해 기대감이 높았다.
레오나르도는 “내 사업은 수요와 공급이 있는 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과거처럼 빠른 성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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