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더욱 주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파월의장은 이날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5일 오전 3시45분) 뉴욕타임즈가 주최하는 딜북서밋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파월의장이 18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2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전망하는 가운데 2025년 이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선거 때부터 언급해온 관세정책 시장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키우며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에상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와 관련해 “트럼프 2기 정권의 관세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까지 하락하는데 그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