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택 건설업체 레나(LEN)가 고비용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 위축 우려 속에 엇갈린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 9분 개장 전 거래에서 레나 주가는 전일 대비 4.01% 밀린 112.8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1.80% 하락한 레나 주가는 업황에 대한 우려와 실적 부진 가능성이 부각되며 올해 들어서만 6.86% 가량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이후 레나의 회계기준 4분기(11월 말)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2.03달러로 시장 추정치 2.21달러보다 낮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90억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또 해당 분기 주택 인도도 2만3034채로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 발표 이후 스튜어트 밀러 레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금리 하락보다 주택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소비자 신뢰가 위축된 상태”라며 “여기에 모기지 금리 인하 지원 등 판매 촉진책으로 인해 마진 또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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