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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청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선박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경우 벌금 부과와 억류, 몰수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들 선박과 협력하는 다른 선박 역시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협청은 보험사와 선주상호보험조합(P&I 클럽), 선급협회 등에 제재 선박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P&I 클럽은 선주와 용선자가 해상 사고로 제3자에게 부담하게 되는 배상책임 등을 공동으로 보장하는 상호보험조합이다.
이번 명단에는 한국 장금상선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도 여러 척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협청이 제재 범위를 선박뿐 아니라 관련 보험·서비스 제공기관까지 넓히겠다고 경고하면서 해당 선박들의 향후 운항에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항량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 예비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품 운반선은 하루 한 자릿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일 평균인 하루 14척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말 동안 걸프만에서 빠져나간 선박은 4척, 진입한 선박은 10척으로 집계됐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핵심 통로다. 최근 이란의 통항 규제 강화와 선박 제재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해운·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