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10가구 중 6가구 “집 사고 싶다”…집값 4.6억 선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정훈 기자I 2026.02.26 14:00:00

주금공,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주택금융 이용 36.4%…40대 이용률 51.9%로 최고
아파트 선호 85%…청약 56% ‘내 집 마련’ 1순위
고정금리 53.8% 선호…금리차 0.5%p면 93% 전환 의향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반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 가구 10곳 중 6곳은 향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잠재 수요가 여전히 상당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23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금융 이용 실태, 주택 구입 의향, 금리 유형 선호, 보금자리론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가구의 36.4%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중도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37.8%)보다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율이 22.9%로 가장 높았으며, 전세자금대출 11.0%, 중도금대출 2.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42.0%)와 광역시(40.1%)의 이용률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금융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용률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이하(43.8%), 50대(40.3%) 순이었다. 주거 이전과 자녀 양육, 자산 형성이 동시에 진행되는 30~40대에서 금융 활용도가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자료=주택금융공사 제공
일반가구 전체로 보면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8%로 전년(32.5%)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무주택 가구만 놓고 보면 55.5%가 주택 구입 의향을 보였다. 거주지역이 서울인 경우 구입 의향 비율은 32.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58.2%로 가장 높아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가 선호하는 평균 주택가격은 4억6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7만원 낮아졌다. 주택가격 상승 부담과 대출 여건 변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선호가 85.1%로 압도적이었다. 구입 방식으로는 신규 청약(56.3%)이 가장 높았고, 기존 아파트 매입(34.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젊은 가구일수록 청약 선호도가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기존 주택 매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의향 가구의 금리 유형 선호도는 고정금리(53.8%)가 가장 높았다. 이어 혼합형금리 29.9%, 변동금리 16.3% 순이었다. 변동금리 선호 비중은 전년(12.6%) 대비 3.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고정금리 선호가 우세했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금리 상승 시에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25.5%), ‘매월 원리금 상환액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23.0%) 등이 주요하게 꼽혔다.

특히 금리 차이에 따른 전환 의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 높더라도 변동금리 이용자의 93.1%는 고정금리로 이동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정금리가 1.0%포인트 높을 경우 고정금리로 이동하겠다는 비율은 67.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77.6%) 대비 10.3%포인트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금리 차이가 1.25%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좁혀질 경우 고정금리 선호 비율이 40.4%에서 67.3%로 급증하는 등 금리 격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의 90.0%는 상품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가구의 주택담보대출 만족도(39.0%)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만족 요인으로는 ‘공공기관 상품이라 신뢰가 간다’(50.1%), ‘시중금리가 상승해도 이자 부담이 늘지 않는다’(49.1%)는 점이 주요하게 꼽혔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89.2%는 해당 상품이 내 집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