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메타(META)와 아마존(AMZN)에 대해 충분히 월가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먼저 오는 30일 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있는 메타는 “인터넷 광고 부문의 강력한 선전과 비용 부문이 예상대로 나오면서 전망치를 넘어선 분기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한 “메타가 회계기준 2025년 설비 투자부문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이부분이 공개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는 3분기 메타의 실적이 주당순이익(EPS) 기준 5.21달러, 매출액은 40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날인 3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되는 아마존에 대해 마하니 연구원은 “이커머스 부문의 단기적인 리스크에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설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마존의 4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 175억 달러 실현 가능성은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소매부문의 점유율 상승으로 아마존 웹서비스 부문에서의 회복이 지속되면서 마하니 연구원은 여전히 아마존을 에버코어ISI의 장기적인 기준에서 대형주 탑픽을 주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에 대한 월가 전망치는 EPS 기준 1.14달러, 매출액은 157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둔 두 종목은 이날 나란히 개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33분 메타 주가는 전일보다 0.83% 올른 582.98달러에, 아마존은 0.23% 상승한 188.84달러를 기록 중이다.